틴셀

이상야릇한 기획을 가지고, 커뮤니티도 살릴 겸, 이것저것 이럴 땐 이런 방 같은 느낌으로 매거진 비슷하게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글쓴이에 대한 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딱히 대단한 인물 아니니까요.


[글쓴이는 직접 플레이해본 테마에 대해서만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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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로트 전성시대입니다.

트로트가 아예 죽은 음악 장르는 아니었지만, 약간 높은 연령대의 취향이라는 느낌이 있었죠.

그러나 어느 시점부터 서서히 한국 가요계 트로트가 항상 일정 지분을 차지하더니, 최근에는 트로트 장르만을 다루는 음악 프로그램도 등장했습니다.


(사실 저는 안봅니다. TV 안 본지 어언 8년이 되어가네요.)



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는 초대세가 된건 아니지만, 어엿하게 멜롱 차트 꽤 상위권에도 위치한 곡이 있네요.


(물론 전 안 듣고 있습니다.)



뭐, 이 사회 상황까지 분석할 생각은 없습니다.

트로트는 꽤 흥겹고 나름 재밌는 음악이니까요.

사실 노래방 가면 끝자락에 불러주면 분위기 죽여주는 종류의 노래잖아요?


갈수록 출산율이 떨어지고 한참 인터넷과 모바일 등등에 익숙한 80년대 후반 ~ 90년 세대가

이제 슬슬 -틀- 어느정도 나이의 선에 들어서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죠.

(내나이...)


뭐 그건 중요한게 아닙니다.

요즘 트로트 가수 이름도 대면 바로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이 많습니다.



게다가 딱히 나이가 많은 분들도 아닙니다.

요즘 트로트 티켓팅도 꽤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전 방탈출에만 돈쓰느라 바빠서 그런 거 보러갈 돈은 없어서 시도도 안하지만...


아무튼 트로트는 뜨고 있습니다.

1위부터 10위를 먹는 엑X라거나 모 아이돌들같은 초 극강의 영향력을 갖진 못하겠지만

분명한 지분을 가지고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죠.


이런 모습을 보며 떠오른 한 테마가 있습니다.














코드이스케이프 강남점 의 [후계자] 입니다.

사실 포스터부터가 딱 뽕짝 삘 충만하잖아요.


테마 시놉시스는 대충 보자면 아버지의 뜻을 이어 아들이 전쿡노래자랑에 나가는 느낌입니다.

테마 내에 들어가셔서도 이 특유의 뽕짝느낌은 유지됩니다.


자, 더 자세한 얘기를 해버리면 테마에 대한 강력한 스포일러가 되므로 간단하게 추천을 위한 멘트들만 하겠습니다.


먼저, 이 '코드이스케이프 강남점' 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이 매장에 대해서 '인싸감성 충만한 매장'이라고 하고 싶어요.

왜 그런가, 해보시면 압니다.


이 매장에는 2020년 4월 18일 현재

후계자, 꿈, 달밤포차, 마피아게임, 아서 Part.1 원탁의 기사들

로 총 5개의 테마가 열려있습니다.

몇 개 테마가 리뉴얼 예정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일단 현재 열려있으니 일단 쓰겠습니다.


이 테마들을 쭉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무리봐도 인싸들이 아니라면 재미도가 떨어질만한 내용이 담긴 테마들이 있습니다.

저같은 아싸는 풀지도 못하거나 공감대 형성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는 말이죠.

아 물론 그렇다고 테마 자체가 개똥꾸지다! 라고는 안하겠습니다.

그건 분명 재미요소로 칭할 만큼 독특하고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그리고 그 테마 중 하나가 [후계자] 입니다.

해당 테마는 뽕짝감성을 받아들여야 하고, 인싸감성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기록을 세우거나, 문제를 풀거나, 갓연출 갓인테리어를 보러 가는 테마가 아닙니다.

친구끼리 쪼르르 들어가서 낄낄낄대며 나와야 하는 테마입니다.


이 트로트가 대세타는 상황에 어울리는 느낌의 테마라는 거죠.

방탈출 매니아 분들에겐 딱히 추천도를 높게 주기가 참 애매한 테마입니다.


문제의 매력? 연출의 매력? 구성의 치밀함? 스토리의 재미?

그런 재미로 가는 테마가 아니니까요.

일반적으로 방탈출에서 많이 평가하는 요소들로 이 테마를 평가하기엔 뭔가 섣부릅니다.


이건, 인싸의, 인싸를 위한, 인싸에 의한 테마입니다.

주변에 잘노는 워크인 친구들이 있다면 3~4명이서 이 테마 하라고 보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들이 방탈출에 무엇을 기대하고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잘 '놀' 것이라고는 예상해봅니다.


꼭, 친한 사람들끼리 가도록 권해주세요.

그리고 꼭 친한 친구와 함께 가세요.

그리고 잘 '놀고' 나오세요.


2020년 4월 셋째주

트로트와 함께하는 인싸의 테마

코드이스케이프 강남점의 [후계자]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https://www.roomescape.co.kr/theme/detail.php?theme=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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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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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곰
후계자도 꽤 유명한데... 막상 그거만 하러가긴 뭐해서 본의 아니게 아껴두고있네요.

ㅈㅂㅂㄱㅎㅇㅌ
2020-04-18 23:39:44